집에 뒹굴고 있는 아이폰4가 있다. (아이폰4s 아님!)
사용하진 않지만, 너무 멀쩡해서 버리긴 아까워서
음악 듣거나 유튜브만 보고 있다. (유튜브도 실행 속도가 많이 느리다.)
아이폰4는 iOS 7 버전까지만 호환되기 때문에
요즘 13버전까지 나온 시점에서 왠만한 어플 다운로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도 아이폰4는 고(故) 스티브잡스의 유작이라서 나름의 가치는 있는것 같다.
(다만, 아이폰4s 였으면 좋겠지만...ㅠㅠ)
아이폰4의 S/W 수명이 다 되었는지
음악 동기화도 잘 되지 않더라...
음악 동기화 한 번 잘못시켜서 같은 음악이 2개 파일씩 중복되는 현상이 생기는 바람에
답답해서 재설정을 시켰더니 첫 화면에서 유심을 넣어야 활성화가 된다고 한다.
헐... 지금 쓰는 아이폰6S는 나노유심이라서
마이크로유심이 가능한 아이폰4에는 호환이 되지 않았다.
다른 사이트들의 유심을 끼운 것을 참고해서
나노유심을 작은 투명테이프로 붙여 마이크로유심에 얼추 끼워보았다. (사진 참조!!)
여러번 시도한 끝에 결국 활성화 성공!
참고로 유심은 미개통된 걸 넣어도 활성화가 가능하다.
(즉, 유심 개통 여부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내 휴대폰을 개통해주신 알뜰폰 담당자분께도
개통 안된 마이크로유심 아무거나 남는거 있으면
하나 좀 달라고 했더니
내 말귀를 못알아 들으시고
자꾸 엉뚱한 얘기만 하시더라...ㅜㅜ
하도 답답해서 내가 인터넷으로 직접 방법 찾아본 결과다.
아이폰은 최초 활성화시 그냥 "개통/미개통 여부 관계없이" 유심만 넣어서 인식해달라는것 같다.
아이폰은 개인정보 보안, 카메라 기능은 참 좋지만
동기화, 활성화 등 다뤄야할 기능이 너무 복잡해서 한편으론 좀 귀찮기도 하다.
덕분에 아이폰4는 나의 놀이용 폰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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