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9.(일)
모처럼 다녀온 곳은
울산 북구 구유동 판지마을 판지항에 자리하고 있는
곽암아트갤러리(곽암갤러리, 곽암아트카페갤러리)이다.
곽암(藿巖)은 얼핏 사람 이름 같은 뉘앙스로 보일 수 있으나,
판지마을 바로 앞 바다속에 있는 미역 바위를 가르켜
곽암(藿巖)이라 부른다.
암(巖)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바위를 뜻하는 한자어이며,
곽(藿)은 미역을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 일상에서 거의 접하기 힘든 한자어다.
곽암아트갤러리는
어촌마을의 좁은 골목길을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시내버스로는 411번을 탑승하여
판지마을 정류장에서 하차,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무섭게 짖는
큰 진돗개가 있는
골목길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노란색 곽암아트카페갤러리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커버를 튼 후,
다시 좌측으로 바로 가면 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함께
곽암아트갤러리 건물을 볼 수 있다.
이곳 갤러리카페는 독특하게도
건설사(제일종합건설)에서 직접 시공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울산페이를 결제해보면
영수증 상호명이 "제일종합건설(주)"로 나온다.
곽암이라는 한자어 필체가 인상적이다.
SEAWEED는 해조류(미역)를,
BASALT는 현무암을 뜻하는 영어다.
실제로 바닷속에 있는 미역바위
곽암은 현무암이다.
보행자 출입구 모습이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1층에 있는 주차장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건물이 주차장을 포함하여
약 2~3층 형태로 굉장히 독특하게 구성돼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돌체라떼를 주문하였다.
울산페이 가맹점으로 QR결제도 가능하다.
커피가격은 시중의 일반적인 커피전문점보다 조금 비싼 편이나,
이곳 갤러리의 규모와 여러가지 볼거리, 바다뷰 등을 고려한다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
베이커리 빵도 맛있다고 한다.
좌석도 상당히 많고,
거의 모든 좌석이 바다뷰를 볼 수 있다.
스타벅스처럼
커피를 다 마시고 나면
쟁반과 컵을 반납하는 배식구가 따로 있다.
(배식구라는 안내판이 따로 있다.)
카운터가 아닌 배식구에 반납하고 퇴실하면 된다.
카페안에 오리들이 있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그동안 유튜브 영상으로만 보던 오리를
가까이에서 보니 신기하였다.
주로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였다.
그래서 가족 단위로 이곳에 많이 방문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나처럼 혼자온 사람은 없었다.)
휴일이라서 그런지
오전 시간대임에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찾아왔다.
바다뷰를 직접 볼 수 있는 창가 자리는 거의 꽉찬 상태였다.
주로 가족단위로 많이 찾아왔다.
사람들이 너무 많고 어수선한 것을 꺼린다면
평일에 방문해도 괜찮을것 같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는
"다다름미술앤디자인"이라는 발달장애인 미술 관련 업체의
상품도 이곳에서 구경할 수 있었다.
지하층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지하엔 팝아트라는 전시공간도 있다.
아이들이 오면 좋아할 것 같다.
미러룸이라고 하는 유리 공간이다.
그리 넓진 않은 편이며,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주로 오는것 같다.
바다뷰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지하에 있는 팝아트 전시공간이다.
전시회 공간인 곽암갤러리도 있다.
커피를 주문하는 바다뷰 공간과
갤러리가 건물내에 별도로 마련돼 있다.
편리한 엘리베이터도 있었다.
곽암갤러리에서 작가 전시회도 있었다.
갤러리에 별도로 입장료는 없으며,
커피 주문하면 갤러리를 자유롭게 둘러보며
이곳저곳 볼 수 있었다.
주문한 커피음료도 이곳 갤러리에 직접 가져와서
미술작품을 감상하면서 마실 수 있다.
갤러리내에 아이들을 위한
드로잉 코너도 따로 마련돼 있는것 같다.
곽암갤러리도 바다뷰가 상당히 멋졌다.
5인 이상 단체석도 함께 구비돼 있었다.
계단을 올라가는 길에도 미술 작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루프탑 모습이다.
시원하게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그레이톤의 콘크리트를 잘 활용한것 같다.
우리 일상에서 칙칙하고 어둡다고 생각하는
타설된 건축물의 콘크리트를
역설적으로 구조물 그대로 활용해서 분위기를 살리는 점이 인상적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 있는 유명한 카페들도
대부분 그레이톤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별도의 장식 없이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시멘트로 타설된 그레이톤 구조물은
내부의 다양한 예술적 인테리어들과
조화를 잘 이루기 때문이며,
시각적으로도 피로가 덜 느껴지는 효과를 준다.
6월이라 그런지 루프탑에 있어도 더웠다.
그러나 동해안 바닷바람이 잘 불어와서
큰 더위는 느껴지지 않았다.
곽암갤러리와 동해 바다가 아주 가까이 붙어있다.
개인적으로 서해안 바다는 어떤 느낌일지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향후 기회가 되면
군산이나 목포, 또는 신안에 있는 서해바다를
구경하러 가볼 계획이다.
커피를 주문하는 카운터 층에 있는
남자화장실의 세면대 모습이다.
깨끗하게 잘 되어있다.
화장실에도 조명으로 예쁘게 디자인되어 있다.
팝아트 전체 모습이다.
다트 게임도 할 수 있는것 같은데,
사용방법을 몰라서 그냥 구경만하고 왔다.
규모가 비교적 큰 곳이라
결혼식도 이곳에서 할 수 있는것 같다.
바다뷰가 보이는 멋진 갤러리카페에서
친구, 지인들을 초대해서 결혼식을 하는 것도
나름 추억이 되고 괜찮은것 같다.
곽암갤러리 건물의 전체 모습이다.
약 2~3층의 복잡하고 예술적인 구조로 돼있으며,
상당히 넓게 조성돼 있다.
다른 네이버블로그의 방문객들 리뷰를 보니,
워낙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다보니
특히 휴일에는 주차하는게 다소 불편하다고 한다.
나는 시내버스로 타고와서
판지마을 정류장에 내려 걸어서
5분도 채 안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기에
찾아오는데 별다른 불편함은 없었다.
주차장에 스프링클러와
옥내소화전설비도 설치돼 있었다.
주차장에 걸려있는 이것도 미술작품인것 같다.
뭔가 현무암을 표현한 것 같다.
주차장에서 카페로 올라가는 출입구 모습이다.
눈이 즐거운 갤러리카페였다.
개인적으로 많은 갤러리카페들을 방문했지만
울산에선 이곳이 가장 규모가 크고 괜찮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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