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30.(토)
주말을 맞아 들른 곳은
울산 남구 황성동쪽 외항강에 자리잡고 있는
처용암으로 방문하였다.
처용암은 울산 공업도시의 상징인
용연공단과 온산공단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외항강 하류의 작은 섬이다.
처용암은 공업단지 속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위치도 상당히 생소한 곳에 있다.
시내버스 266번 버스를 타고 용연 방면(울산신항 회차)으로 가서
처용암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정류장에서 하차하더라도 처용암의 위치는 잘보이진 않는다.
울산신항선 철길 고가다리를 따라 강이 보이는 곳으로 가야한다.
보통 울산 사람들은 태화강은 알고 있지만
외항강에 대해서는 생소하다.
처용암은 과거 신라시대때 부터 전해져오는 설화로 알려져있다.
이번에 새로신설된 울산신항선 복선철도가 있다.
공업단지 속에 자리잡고 있다보니
문화재로서는 뭔가 어색한 부분이 있다.
외항강 맞은편으로
온산항과 온산공단내 석유화학단지가 눈에 보인다.
각종 정유터미널도 이곳에 있다.
왼쪽에 있는 작은 외딴섬이 바로 처용암이다.
이곳은 과거 세죽마을이었다고 한다.
세죽옛터라는 표식이
과거 마을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처용암 바로 옆에는
작고 아담한 처용공원이 있다.
시내버스로 오게 될 경우,
용연방면 266번 버스의 '처용암입구' 정류장 하차지점이다.
처음 하차하게 되면 주변 공업 지역 때문에
처용암이 외관상 보이지 않는다.
철길 고가도로, 외항강이 보이는 방면으로 걷다보면
느낌이 온다.
울산신항 도로가 잘 조성돼 있다.
시내버스 266번 타고 복귀할 때는
사진 오른쪽의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이곳은 공업단지 특성상 대형화물차량들의 운행이 빈번하다.
따라서 개인자가용이 아닌 시내버스로 올 때는
다소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큰 길을 건널땐 조심하는게 좋다.
근처에 처용암기와집이라는 가게가 있는데,
외관상 다소 허름하게 보인다. 주말이라 그런지 문이 닫혀있었는데
식당이 지금도 운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처용암, 처용공원 외에는 딱히 볼 것은 없는듯 하다.
잠깐 시간내서 바람쐬러 오기엔 괜찮은것 같다.
(공업단지 주변 경관을 좋아하지 않다면 이곳은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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