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9.(토) 주말 방문한 곳은 울산 울주군 청량읍 동천리, 양천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중리(中里)마을 이주민 망향비(望鄕碑)이다. 망향비(望鄕碑)는 한자어 그대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새긴 비석"을 말한다. 영어로는 "A stone monument engraved with a longing for one's hometown"으로 해석하면 될것 같다. 울산은 공업단지, 회야댐과 대곡댐 수몰지역 이주민들을 위한 여러 망향비(또는 망향탑)와 옛터비가 곳곳에 세워져 있다. 그 중 하나가 중리마을 망향비인데, 울산 시민들의 소중한 식수원을 공급하는 회야강이 흐르는 회야댐이 자리한 거대한 규모의 회야호가 바로 과거 중리마을이 있던 곳이다. 이곳 회야호는 청량읍 중리와 통천리에 걸쳐 분포돼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