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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망향비 2

울산 울주군 처용마을 망향비(望鄕碑) 방문기 (신일반산업단지)

2024.02.04.(일) 휴일 방문한 곳은 울산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신일반산업단지(또는 울주신일반산업단지)에 자리하고 있는 처용마을 망향비(望鄕碑)이다. 처용마을은 지금의 온산공단에 있는 신일반산업단지(처용리)에 있었다. "처용(處容)"이라는 단어는 울산 시민들에겐 상당히 익숙한 단어인데, 바로 신라시대 헌강왕때 존재하던 설화 속 인물로 우리나라의 무속 신앙 역사에서 신으로 숭배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다. 외항강에 있는 처용암(處容岩)이라고 하는 작은 바위섬도 신라시대 설화와 관련돼 있으며, 외항강을 사이에 두고 세죽마을과 처용마을의 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이후 약 2008년 쯤에 공업단지를 조성하게 되면서 처용마을의 옛 주민들이 모두 이주되었고, 지금은 그 어느 누구도 이곳에 거주하고 있지 않다. ..

선암호수공원에 있는 선암댐 이주민 애향비(愛鄕碑) 방문기

2024.01.27.(토) 주말 방문한 곳은 선암호수공원에 있는 선암댐 애향비(愛鄕碑)다. 울산 남구 선암동(仙岩洞) 일대에 자리하고 있는, 울산 시민들에게 잘 알려진 선암호수공원(또는 선암수변공원)은 울산지역내 최초의 댐. 선암댐이 있는 곳이다. 1964년, 선암댐이 준공되고 선암저수지라는 호수가 조성되면서 이곳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댐건설로 마을이 수몰되며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그런 이주민들의 애향(愛鄕)을 달래기 위해 선암호수공원 한켠에는 "내고향 꽃바우"라는 이름의 애향비(愛鄕碑)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선암(仙岩)은 이곳에 신선암이라는 바위가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비석에 새겨져 있는 "꽃바우"는 선암(仙岩)에서 불려졌던 옛날 지명이다. 꽃바우에서 "바우"는 "바위"의 방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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