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3.(토) 모처럼 주말을 맞아 도서관에도 가볼겸 산책을 가보기로 했다. 유명한 관광지나 공원을 가보려고 했으나, 그동안 스쳐 지나갔던 소소한 우리 동네를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보통 사람들처럼 유명한 관광지를 가거나 여자친구, 아내 또는 자녀들을 데리고 쇼핑몰, 영화관, 낚시, 캠핑, 골프 등을 하러 가는 익사이팅한 취미생활을 할 만큼의 역량이 나에겐 없었기 때문이다. 재미없고, 고리타분하고, 청승맞은 노총각의 볼품없는 소소한 하루 일상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이해하기 힘들고 하찮게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서 보내는 나에게 이러한 소소한 일상이 나름의 재미가 있는것 같아서 동네를 둘러보기로 했다. 무엇보다 울산도서관 1층에 소장돼 있는 울산남구문화원에서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