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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2

추억속으로 53회 졸업생, 모교 울산 강남초등학교를 방문하다

2024.04.14.(일) 울산 남구 달동에 소재하고 있는 강남초등학교를 졸업한지도 올해로 어느덧 20여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2001년 2월에 졸업하였으니, 53회 졸업을 했다.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명칭이 바뀌는 1990년대 과도기 시절에 다녔고, 외환부족으로 인한 IMF 경제위기를 겪었으며, (우리 아버지도 결국 구조조정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셨고, 해고가 쉬운 비정규직 일자리들을 전전하셨다. 이후 둘째 누나가 거액의 카드빚을 지게되면서 신용불량자가 될 뻔한 카드대란 사태까지 겪었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때 16강 진출이 좌절된걸 본적 있었고, 밀레니엄 2000년을 초등학교에서 보냈으며, 요즘에는 흔한 휴대폰 하나 없었던 시절이며, 가정폭력, 교내체벌과 학교폭력이 만연하던 야만의 시절을 ..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공업탑 템포빌딩

울산 남구 수암로 4 (신정동 1144-7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템포빌딩이다. 울산 중심의 관문으로 불리는 공업탑 모퉁이에 자리하고 있는 황금의 요충지에 있으며, 울산대공원과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울산여상), 신일중학교에서 공업탑 버스정류장 핵심 환승센터가 있는 울산여고 방면의 삼산로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10층 내외 규모의 건물이다. 불과 20여년 전, 2000년 당시만 하더라도 공업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 바로 템포였으며, 당시 휴대폰이 없었던 시절에는 10대 청소년들의 주요 만남의 장소이기도 했다. 그 시절 달동과 신정동 일대에 살던 친구들은 항상 "템포 앞에서 보자"는 말이 일상이었을 정도다. 공업탑하면 바로 떠오르던 곳이 "템포"였을만큼 이 건물은 상징적으로 의미가 컸다. 밀레니엄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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