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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0 3

울산대학교 경영대학 경영관(24호관)

2024.03.02.(토) 3.1절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모교에 방문하였다. 가끔씩 무거동을 지나는 일이 있다면 이따끔씩 내 모교 울산대에 들러 가볍게 산책을 하곤 한다. 졸업한지도 어느덧 10여년이 넘는 긴 세월이 흘렀는데, 나는 이곳 24호관 경영관에서 경영학과로 수업을 들었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가 입학할 당시엔 1학년때 "경영학부"로 학부제 입학하여 2학년때 경영학과, 회계학과, 경영정보학과 3개 전공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경영학과를 선택했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회계학과를 선택할걸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한다. 수학, 계산을 싫어했던 스무살 내 모습이 못내 아쉽게 느껴진다. 19살이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내신성적도 저조하고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던 나는 뒤늦게 후회..

맥도날드, 울산굴화DT점에서

평일 아침 일찍, 울산 범서읍 굴화리에 찾아온다. 상북면에 있는 공장 생산직에 출근하고 있는데, 통근버스가 이곳 굴화리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울산 도심과 언양 사이를 잇는 굴화리는 넓은 차선만큼이나 교통량도 많고 복잡하다. 시내버스도 늘 혼잡하다. 나는 남구 도심에서 새벽 일찍 시내버스를 타고 굴화리에 도착한 후, 다시 통근버스를 탑승해서 출근하고 있다. 적어도 한번은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셈이다. 출근하는데만 거의 2시간을 잡아먹는다. 잔업하는 날까지 포함하면 출퇴근에만 4시간여 소요되는 셈이다. 자동차부품 회사 특성상 잔업 특근도 많이하기 때문에 새벽에 별을 보고 출근해서 밤에 달을 보며 퇴근하는게 이젠 아무렇지 않은 일상이 되었다. 굴화리에 도착하면 통근버스가 올때까지 아직 해가 떠오르지 않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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