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대리(大里)마을 애향비(愛鄕碑)

울산노총각 2024. 2. 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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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8.(일)

일요일 방문한 곳은

범서읍 굴화리와 구영리 사이를 잇는

구영교, 구영사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대리마을 애향비(愛鄕碑)이다.

 

 

대리마을은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에 있던 옛 마을이다.

지금은 마을의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구영리와 천상리는

울산의 공업화에 따른 인구유입이 급속도로 증가되면서

공동주택(아파트) 등 도시개발 계획에 따라

여러 아파트단지들이 생겨나게된

1990년대 계획 신도시 중 하나다.

 

실제로 이곳 일대 아파트단지 건축물들 대부분이

1990년대 지어진 아파트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구영리와 천상리가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면서

이후 이곳 일대에 아파트들이 곳곳에 들어서게 되었는데,

 

문제는 좁은 공간에 많은 아파트들을

빼곡하게 급조 하다보니

(도시계획을 처음부터 잘못 설계함. 요즘 같았으면 큰 이슈가 됐을 것이다.)

 

우미린1,2차, 구영푸르지오, 범서호반베르디움 등의

일부 아파트단지 일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도로가 상당히 좁고

일부 구간은 일방통행 일차선으로 돼있는

기형적 형태의 도로가 많으며,

 

주변 곳곳에 많은 승용차들이 주정차되어

위태롭게 버스와 차량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이곳 구영리와 천상리 일대에서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시내버스 337번, 307번, 802번 버스 등을 타고

이곳 천상리와 구영리 일대를 지나다녀보면

작은 마을버스도 겨우 다닐만한

일방통행 일차선도로에

거대한 시내버스가 좌우회전 하며 위태롭게 지나가는 진풍경을

항상 볼 수 있다.

 

만에하나 불법주정차나 다른 차량이

도로를 침범하여 제대로 주차 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통행이 불가능할만큼의 혼잡한 수준이다.

 

울산에서 이런 진풍경은

범서읍 구영리와 천상리 일대에서만 거의 유일하게 볼 수 있다.

 

주로 언양과 범서 굴화리, 울산 도심 사이를 통과하기 위해선

반드시 구영리와 천상리 쪽을 지나가야 하는데,

 

그 때문에 도로통행량도 상당히 많고,

시내버스도 307번을 제외하곤

사실상 중간정차 지점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탑승하는 편이다.

(입석으로 타고 가야하는 경우가 많다.)

 

은행도 제1금융권 거점은행(하나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경남은행)들은

모두 우미린 1,2차 아파트와 선바위도서관이 있는 

구영리에 거의 집중돼 있으며,

범서읍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도

구영리와 천상리 사이에 옛 지방국도로 가는

애매한 방향에 위치하고 있어서

민원 업무를 보기 위해선

자가용이나 시내버스를 타고 가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 주민들 대부분은

오랫동안 거주를 해왔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다고 느끼진 않는것 같다.

 

그 이유는 언양과 울산 도심의 중간지점에 있으며,

조금만 가면 고속도로로 편리하게 진입이 가능하여

포항이든 부산이든 어디든 쉽게 갈 수 있고,

 

시내버스의 중간정차 경유지라

나름 시내버스들이 자주 다니는 곳이기도 하며,

 

특히 대기업을 다니는 직장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통근버스가 이곳 천상리와 구영리로 지나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자가용만 갖고 있다면

위치 측면에서는 나름 편리하고

통근이나 일상생활 등에 큰 불편한 점은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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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서읍 굴화리에서

구영교를 건너면

대리마을 안내 비석이 있다.

 

대리(大里)는 한자어 그대로

이곳 범서에 큰 마을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마을지명이다.

 

"대리마을"이라는 이름의

시내버스 정류장도 존재한다.

 

 

대리마을 옛모습이 큰 비석에 담겨져 있다.

 

 

대리마을 애향비 비석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비석 하단에는 마을에 대한 설명도 기재돼 있다.

 

대리마을은 이곳 구영리에 택지개발지구 조성으로

옛 마을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고 없다.

 

 

2006년에 애향비를 조성했다고 한다.

제법 오래되었다.

 

 

구영교를 건너다보면

구영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려야 하는데,

이때 대리마을 애향비를 이곳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적어도 한번 이상은 무심코 목격한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대리마을은 배와 밤이 유명했다고 한다.

 

 

대리마을 옛 모습이

지금의 구영리 일대이다.

 

 

대리마을 애향비를 구경하고 나서

나는 구영교 앞에 있는

태화강북자전거길을 산책하였다.

 

 

태화강 건너편으로

문수산푸르지오 아파트와

문수산동원로얄듀크아파트가 멀리서 보인다.

 

 

구영교에서 바라본 태화강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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