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대구광역시

대구 당일치기 혼자 여행 (3)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울산노총각 2021. 8. 1. 19:59
728x90

2021.08.01.(일)

모처럼 회사 휴가기간이라서

대구에 당일치기로 혼자 여행을 다녀왔다.

 

성당못, 청라언덕 다음으로 들른 곳은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이라고 하는 곳이다.

사람 이름이 붙여져 있는 테마거리가 인상적이다.

명예도로로 보인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은 대구 시내에 있다.

대구지하철 2호선을 타고 경대병원역에 하차 후,

걸어서 약 5분여 거리에 방천시장을 지나면 바로 있다.

 

방천시장을 지나다보면

"아! 여기가 김광석다시그리길이구나"하는 느낌이 왔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故 김광석 인물에 대해 인터넷으로 한번 살펴보았다.

대구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유시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아주 잘 알려져 있는

"이등편의 편지" 노래를 부른 사람이 바로 故 김광석씨라고 한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피아노도

지나가는 사람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도록 셋팅돼 있었다.

피아노를 지키고 있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따로 누구 허락을 받지 않아도 되는것 같다.

허락을 받고 연주해야 하는것인지는 모르겠다.

나도 피아노 악보를 알고 있었다면 연주해 보았을텐데 많이 아쉬웠다.

거리에 멋진 벽화 그림과 예술 작품들이 잘 구성돼 있다.

 

거리가 상당히 느낌이 있고 좋았다.

멀리서보고 실제 살아있는 강아지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길 바로 위 인도길에도 이렇게 김광석거리가 조성돼 있다.

이곳은 김광석 전시관(또는 김광석스토리하우스)이라고 한다.

 

입장료 결제 영수증을 보니

김광석 관련 비영리법인 사단법인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입장료는 2천원이다.

이곳에 상주하고 계시는 카운터 직원분께서도 정말 친절하셨다.

밖에 더운데 너무 빨리 보고 가는것 같다며

친절하게 내 모습이 담긴 기념사진도 직접 촬영해 주셨다.

 

다만, 이곳 전시관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부분 제한돼 있었다.

 

즉, 촬영 자체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전시관의 내부 구조와 모습들을 너무 자세하게 촬영하면 안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위의 포토존이랑 전시관 입구, 계단 사진 정도만 남겼다.

 

김광석 전시관 2층에는 음악도 들을 수 있는 곳도 마련돼 있다.

 

엽서도 보낼 수 있다. 카운터에서 입장료를 결제하면

상주 직원분께서 김광석 기념엽서를 전달해 주신다.

받는 사람, 보내는 사람, 엽서 내용을 써서 카운터에 전달하면

1년 뒤에 받는 사람에게 이 엽서가 보내진다고 한다.

 

나도 호기심에 나 자신에게 보내는 것으로 엽서를 작성하였다.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1년 뒤에 엽서를 받는 나는 어떤 기분일지도 궁금하고,

1년 뒤에 내가 어떤 모습이 되어 엽서를 받을지도 궁금하였다. 

소나기가 가끔 내려서 길이 젖어있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테마거리였다.

 

 

#대구가볼만한곳 #대구중구가볼만한곳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대구테마거리 #대구예술거리 #김광석전시관 #김광석스토리하우스 #대구당일치기여행 #대구당일여행 #대구여행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