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대구광역시

대구 당일치기 혼자 여행 (1) 성당못(두류공원)

울산노총각 2021. 8. 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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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1.(일)

모처럼 회사 휴가기간이라서

대구에 당일치기로 혼자 여행을 다녀왔다.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이나 바닷가에 놀러가는것이

일반적이지만

 

나는 독특하게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덥다는

이른바 '대프리카'라는 별칭이 붙어져 있는

대구에 놀러가보기로 한 것이다.

 

평생 울산에서 살면서

 KTX를 타고 동대구역을 지나가보기만 했을 뿐,

한번도 대구라는 곳을 방문해본적이 없었기에

이번 여행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었다.

 

대구 가볼만한곳도

네이버 파워블로거들이 올린 블로그 게시물들도

사전에 인터넷으로 많이 참고하였다.

 

일요일 아침 일찍 태화강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동대구역을 향했다.

울산에서 대구로 가는 버스와 기차가 많이 있고

가깝기 때문에 가는데 큰 부담은 없었다.

아침 6시 55분 태화강역에서 동대구역으로

발차 예정인 무궁화호의 모습이다.

동대구역에 도착하면

광장에 이런 상징물이 있다.

'컬러풀 대구'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대구 달서구 서부터미널 인근에 있는

두류공원 내의 '성당못'이라고 하는 곳이다.

 

성당못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천주교의 '성당'을 의미하는 것인가 생각했었는데

그렇지 않은것 같다.

 

대구지하철 1호선을 타고 서부터미널역에서 하차 후

이월드 방향으로 약 10여분 정도 걸어가면 바로 도착할 수 있다.

 

참고로 성당못이 있는 두류공원 옆에는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인 대구광역시청 신청사가 건립 중이다.

오른쪽 멀리 보이는 타워는

이월드 83타워라고 한다.

 

원래는 성당못에도 들른 후, 이월드에도 가보려고 했으나,

수성못 등 다른 곳들도 들러야 하기에

시간이 안되어 당일치기 여행 코스에서 제외했다.

성당못 호수공원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사는 울산에 있는

'선암호수공원(선암수변공원)' 같은 느낌이 들었다.

8월 한여름 높은 기온 때문이라 그런지

대구 날씨가 숨이 막힐 정도로 많이 덥고 습하였다.

 

평소 전신다한증이 있는 나에겐

이곳을 구경하며 둘러보며 산책하는 동안 내내

많은 땀을 흘려 그 찝찝함을 잊기 힘들 정도였다. 

정말 '대프리카'라는 단어가 몸소 실감이 나는 순간이었다.

 

체감상 내가 사는 울산보다 더 더운것 같다.

대구의 성당못 호수공원이 푸르고 아름다웠다.

대구에 이런 멋진 공원이 있을 줄은 몰랐다.

아치교 형태의 교각이 눈에 띄었다.

이곳 다리를 지나면 사찰 비슷한 절(?) 같은 것이 있다.

어떤 곳인지는 모르겠다.

아치교가 성당못의 호수와 연꽃이 잘 어우러져

무더운 날씨임에도 고즈넉함이 느껴졌다.

멋진 성당못을 들러 구경하게 되어 흥미롭고 좋았다.

두류공원과 이월드도 둘러보고 싶었지만

날씨도 너무 덥고 시간이 안되어 바로 다음 코스로 이동하였다.

 

대구지하철은 정말 시원하고 쾌적하고 좋았다.

바깥의 더위가 금방 잊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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