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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탑 7

울산 울주군 처용마을 망향비(望鄕碑) 방문기 (신일반산업단지)

2024.02.04.(일) 휴일 방문한 곳은 울산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신일반산업단지(또는 울주신일반산업단지)에 자리하고 있는 처용마을 망향비(望鄕碑)이다. 처용마을은 지금의 온산공단에 있는 신일반산업단지(처용리)에 있었다. "처용(處容)"이라는 단어는 울산 시민들에겐 상당히 익숙한 단어인데, 바로 신라시대 헌강왕때 존재하던 설화 속 인물로 우리나라의 무속 신앙 역사에서 신으로 숭배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다. 외항강에 있는 처용암(處容岩)이라고 하는 작은 바위섬도 신라시대 설화와 관련돼 있으며, 외항강을 사이에 두고 세죽마을과 처용마을의 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이후 약 2008년 쯤에 공업단지를 조성하게 되면서 처용마을의 옛 주민들이 모두 이주되었고, 지금은 그 어느 누구도 이곳에 거주하고 있지 않다. ..

KTX울산역에 자리한 망향비동산, 도호소공원 그리고 망향비(望鄕碑)

2023.12.16.(토) 울산 울주군 삼납읍 신화리에 있는 KTX울산역과 그 주변 일대는 과거한 신화리 도호마을이 있던 곳으로 옛 마을주민들이 거주하던 곳이었다. 이후 경부고속철도 노선이 확정되고, 울산역 건립도 확정됨에 따라, 이곳 마을 주민들은 대한민국의 고속철도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정든 고향을 버리고 떠나게 되었다. 그러한 실향의 아픔을 담은 출향민(出鄕民)들을 위한 망향비(望鄕碑)가 KTX울산역 앞에 당나무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울산은 공업도시이면서 "망향(望鄕), 애향(愛鄕)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울산 곳곳에 망향비(또는 망향탑)와 애향비가 많이 있다. 망향비 사연도 다양하다. 공업단지 계획에 따른, 상수원 댐 수몰지역에 따른, KTX울산역 도호마을, 우정혁신도시 장현마을 등 공..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5) 세죽옛터비

2023.12.09.(토) 주말 오전에 방문한 곳은 울산 남구 황성동, 처용암을 바라보고 있는 망향비(望鄕碑), 처용공원에 있는 세죽옛터비에 다녀왔다. 세죽옛터비는 울산 남구 미포산업단지 일대에 있는 황암옛터비, 용연옛터비, 남화동옛터비, 용잠옛터비와 함께 존재하는 망향탑(望鄕塔)으로 처용암이 바로 보이는 외항강 하류 부근 옛 세죽(細竹)마을이 있던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과거 주민들이 거주하였던 곳이었으나 외항강 바로 건너편에 석유화학단지가 들어서면서 1990년대부터 세죽마을 주민들이 이주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그 마을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다. 세죽옛터비라는 망향비와 처용암, 그리고 처용공원만 남아있을 뿐이다. 세죽옛터비로 가기 위해선 처용암으로 가면 되는데, 시내버스로는 266번 ..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2) 용연옛터비

2023.11.19.(일) 시내버스 266번 버스를 타고 황암마을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황암옛터비 다음으로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https://u10s11.tistory.com/686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1) 황암옛터비 2023.11.19.(일) 시내버스 266번 버스를 타고 울산신항이 있는 용연 방면으로 갔다. 이곳에 가게된 계기는 공업단지(미포산업단지)로 조성되기 이전에 옛 주민들이 이곳에 살고 있었으며, 국가의 이 u10s11.tistory.com 바로 근처에 있는 용연옛터비이다. 첫번째 방문했던 황암옛터비 관련 내용은 위의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울산 남구 황성동 27-2번지 소재하고 있는 용연옛터비는 과거 이곳 황성동 일대에 황암마을과 함께 사람들이 살고 있던 곳이..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1) 황암옛터비

2023.11.19.(일) 시내버스 266번 버스를 타고 울산신항이 있는 용연 방면으로 갔다. 이곳에 가게된 계기는 공업단지(미포산업단지)로 조성되기 이전에 옛 주민들이 이곳에 살고 있었으며, 국가의 이주정책에 의해 이주민들의 실향의 한(恨)이 남아있는 옛터비가 몇개 조성돼 있다고 해서다. 울산 남구 공업단지가 있는 동부지역(용잠동, 남화동, 황성동, 성암동 일대)의 일대에는 주변 곳곳에 옛터비와 망향탑이 조성돼 있는데, 특히 성암동에는 울산 남구 동부지역 전체를 총괄하여 미포국가산업단지 이주민 망향탑이 크게 조성돼 있다. 관련 링크 https://u10s11.tistory.com/584 울산 공업단지 이주민 실향의 한(恨)이 남아있는 망향탑 2023.02.15.(수요일) 휴일 모처럼 방문한 곳은 울산미..

울산 공업단지 이주민 실향의 한(恨)이 남아있는 망향탑

2023.02.15.(수요일) 휴일 모처럼 방문한 곳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울산 남구 성암동 성암야구장(성암근린공원) 인근에 있는 망향탑에 다녀왔다. 망향탑(望鄕塔)은 기존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국가 또는 지자체의 정책, 여러 자연 요인으로 인해 물리적으로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되어 그런 이주민들의 실향의 한(恨)을 달래기 위해 조성된 탑이다. 망향탑은 우리나라에 많이 있다. 댐을 만들면서 댐 수몰지역 마을 이주민들을 위한 망향탑이 대표적이며, 특히 공업도시 울산의 경우, 경제개발계획에 따른 울산의 대부분 지역(특히 동해안을 중심으로)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되면서 기존에 거주한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강제로 이주하게 되어 생긴 망향탑, 망향비가 있다. 울산에는 대표적으로 온산읍 신일반산업단지에 오..

울산성암야구장(성암야구장)에서

2022.03.25.(금) 오전 면접보러 가는 길에 들른 곳은 울산 남구 용연동에 자리하고 있는 체육시설 성암야구장(울산성암야구장)이다. 266번 버스를 타고 SK케미칼 정문에서 내린 후 용연사거리의 모습이다. 이곳 오른쪽엔 CU편의점이 있는 만남의광장이 있다. 근처에 울산신항 터미널이 있어서 각종 화물차량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곳이다. 어마무시한 규모의 위험물 저장탱크들이 눈에 띈다. 한화솔루션 3공장과 롯데케미칼 2공장을 지나가다 보면 성암야구장을 볼 수 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이곳 야구장을 많이 이용하는지 모르겠으나, 과거 이곳은 용연공단 입주 기업들이 사내행사 진행을 위해 많이 쓰던 장소로 기억한다. 이곳은 망향탑으로 가는 곳이다. 망향탑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시간관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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