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울산광역시 남구

선암호수공원에 있는 선암댐 이주민 애향비(愛鄕碑) 방문기

울산노총각 2024. 1. 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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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7.(토)

주말 방문한 곳은

선암호수공원에 있는 선암댐 애향비(愛鄕碑)다.

 

울산 남구 선암동(仙岩洞) 일대에 자리하고 있는,

울산 시민들에게 잘 알려진 선암호수공원(또는 선암수변공원)은

울산지역내 최초의 댐.

선암댐이 있는 곳이다.

 

1964년, 선암댐이 준공되고

선암저수지라는 호수가 조성되면서

이곳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댐건설로 마을이 수몰되며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그런 이주민들의 애향(愛鄕)을 달래기 위해

선암호수공원 한켠에는

"내고향 꽃바우"라는 이름의

애향비(愛鄕碑)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선암(仙岩)은 이곳에 신선암이라는 바위가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비석에 새겨져 있는 "꽃바우"는

선암(仙岩)에서 불려졌던 옛날 지명이다.

 

꽃바우에서 "바우"는

"바위"의 방언이다.

 

남구 황성동에 있는 황암마을도

과거엔 "황바위"의 방언에서 유래되어

"황바우"라 불렸다.

 

 

 

선암댐 이주민 애향비는

이곳 선암호수공원을 찾는

울산 시민들 대부분이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아마 매점 건물 뒷편에 가려져 있기 때문인것 같다.

 

선암호수공원 산책로를 따라

해월당 선암호수점 카페를 지나며

삼일여고가 있는 선암호수노인복지관 쪽으로 걷다보면

공중화장실이 있는 해파랑 매점 건물이 있는데,

바로 뒷편 공용주차장 쪽에 세워져 있다.

 

대략적인 위치는 위의 지도에 표시된 빨간색 네모를 참고하면 된다.

 

 

이곳 선암호수공원이 있던 꽃바우(옛 선암동)는

울산 흥려박씨 시조 박윤웅의 후손들이 모여 살던

집성촌이었다고 한다.

 

비석에 새겨진 글을 통해

선암저수지에 수몰된 옛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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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댐 이주민 애향비는

공용주차장이 있는 곳에 세워져 있다.

 

 

애향비 뒷편에는 

당시 거주하던 옛 이주민들의 성함도 함께 기재돼 있다.

 

 

애향비 뒷편에도 작은 마을이 있다.

 

 

애향비 뒷편에서 바라본 

공용주차장과 매점 건물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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