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경상북도

경북 고령군 우곡면 봉산리 마을회관, 봉양서원에서

울산노총각 2022. 9. 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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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8.(목)

부모님과 함께 명절 성묘하러 들른 곳은

할아버지의 고향인

경북 고령군 우곡면 봉산리에 소재하고 있는

봉산1리 마을회관,

그리고 봉양서원이다.

 

이곳엔 제법 외딴 곳에 할아버지 산소가 있어서

성묘하기 위해 들르게 되었다.

 

마을 뒷편 작은산(대봉산이라고 한다.)에서 촬영한

경북 우곡면 봉산리 마을과 봉양서원의 모습이다.

 

이곳 마을은 봉양서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경주최씨 집성촌이기도 하다.

 

예전과 많이 달라진 것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태양광발전설비들이

(자체적으로 발전하는것을 볼 때, 독립형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보인다.)

마을 주택 옥상 곳곳에 많이 설치돼 있었고,

 

아이들이나 내 또래의 청년들을 사실상 찾아볼 수 없었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만이

이곳 마을을 조용히 지키고 계셨다.

저출산 고령화, 도시화가 실감되었다.

 

멀리 보이는 건물이 바로 경주최씨 문중(門中)의

재실(齋室)인 봉양서원이다.

 

내부엔 사당도 갖춰져 있으며,

글공부, 한자공부를 할 수 있는 서당이 갖춰져 있던 곳이었다.

 

정확히 언제 건립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할아버지께서 과거 일제침략기 당시

이곳 봉양서원을 다니며 한자공부와 글공부를 하셨었다고 한다.

 

봉양서원 입구의 모습니다.

입구에 적힌 현판의 한자는 덕화문(德和門)이다.

사진 왼쪽편이 사당인것으로 보인다.

 

이곳이 "봉양서원"이라는 사실은

고령군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동안 이곳의 정확한 명칭을 몰랐었고,

봉양서원 앞에도 따로 안내판이 없어서 몰랐었다.

 

아버지께서도 "서당"이라고만 말씀하셨을 뿐,

정확한 장소명을 모른다고 하셨다.

 

앞에 넓직한 주차장도 갖춰져 있으나,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이 상당히 경사지고 좁아서

승용차로는 진입하기 힘들 수 있다.

다행히 모닝, 스파크 같은 경차는

진입이 가능할 것 같다.

 

이곳 봉양서원을 중심으로한 마을들은

과거 농사짓던 당시 소달구지를 몰고 다니던 도로라서

도로 폭이 상당히 좁고 험하여

일반적인 승용차나 SUV 차량, 트럭으로는

다니는게 상당히 힘들고 어려울 수 있다.

 

도로 양끝에 깊은 배수로도 있어서

잘못 방심하여 운행하면

자동차가 갓길 배수로에 빠지는 사고를 겪을 수도 있다.

 

 

마을의 유일한 공공장소인 봉산1리마을회관이다.

 

이곳엔 마을회관과 함께,

봉산1리 경로당, 봉산리 보건진료소도 함께 갖춰져 있다.

 

농어촌버스, 대구 서문시장에서 오는 시내버스도

이곳 봉산1리 마을회관을 종점삼아 다니는데,

하루에 겨우 몇대 볼까 말까 할 정도로

대중교통도 거의 오지 않는 곳이다.

 

따라서 자차가 아니면 사실상 오기 힘든

외딴 곳에 있는 마을에 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마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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