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울산광역시 동구

울산 동부도서관에서

울산노총각 2022. 7. 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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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4.(일)

주말 모처럼 방문한 곳은

울산 동구 서부동에 있는

동부도서관이다.

 

도서관이 1992년에 개관되었으니

제법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

울산 북구, 중구에서

동구로 진입하는 도로는

크게 방어진순환도로와 봉수로가 있다.

 

동부도서관은 염포산 방면(동구청,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가 있는 곳)이 있는

봉수로 도로를 통해 올라가야 한다.

 

산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도서관 들어가는 길도 제법 가파르고 험난하였다.

 

바로 근처엔 2002 한일월드컵 당시에

스페인 선수들이 이용했던 서부축구장도 있고

큰마을저수지라는 수변공원도 있다.

 

동구 방어진, 번덕마을 일산지 같은 도심에 비해

많이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고,

시내버스도 잘 다니지 않는 봉수로에 위치하다보니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울산 관내에 있는 도서관들 중에서

가장 외딴 곳에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어릴땐 이런 험난한 계단과 길도 쉽게 올라다니고 했었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인지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평소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일을 회사에서 하다보니

올라가는 길이 쉽지 않았다.

동부도서관 건물 전면 모습이다.

 

동부도서관 입구에서 촬영하였다.

건너편에 보이는 아파트 공사현장은

내년에 완공예정인 "서부동 울산지웰시티자이 1단지 아파트"다.

도서관 1층 로비에는 작은 전시회 같은 것도 열고 있었다.

성인들이 이용하는 종합자료실과 열람실은

2층에 자리하고 있다.

 

난 이곳 열람실에서 기능사 필기시험 공부를 잠시 하고 갔다.

 

열람실은 예전에 남부도서관에서 보던 나무식 책상으로 돼있었다.

좌석이 생각보다 좁았지만

이용하는데 별로 큰 불편함은 없었다.

 

동부도서관 주변은 말그대로 봉수로 산자락에 있기 때문에

수변공원 외에는

편의점, 식당 같은

도서관 이용자들을 위한 별다른 인프라가 전혀 없다.

 

따라서 이곳에 장시간 공부하러 오기 위해선

미리 도시락이랑 음료수, 커피를 갖고 가는게 좋다.

(그나마 가까운 현대패밀리서부1차아파트 근처에 있는 마트도

걸어서 한참을 내려가야 해서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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