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여행 2일차] 동백 포레스트, 모녀의 부엌, 걸세악 감귤 체험농장, 머체왓숲길, 하눌타리 건강체험장

울산노총각 2020. 1. 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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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9일(목)


제주 여행 2일차에 접어들었다.




헤이서귀포 객실에서 바라본 아침



오전에는 '동백 더 포레스트'라는 곳을 방문하였다.

동백꽃을 겨울에 볼 수 있다고 한다.


"겨울에 꽃이 핀다"는게 잘 실감이 나진 않았다.


이곳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료 4천원을 지불하고

스티커를 받아서 붙이면 된다.


스티커를 붙이고 있어야 재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꽃이 정말 예뻤다.

특히 바닥에 떨져있는 꽃잎과

꽃나무들과의 조화가 상당히 인상깊었다.

연인들고 많이 오고, 특히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었다.













마치 동화속 모습 같았다. 정말 예쁜 한 폭의 그림 같다.


뉴에이지 피아노 음악들이 생각났다.

악토버 - Acacia와 Cherry Blossom, 메이세컨 - 좋은 아침

아름다운 피아노 노래들이 스쳐 지나갔다.

 






감귤따기 체험농장에도 다녀왔다.






감귤나무에 감귤들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다.

이렇게 많은 감귤을 보는건 생전 처음이었다.



바구니를 농장에서 지급 받으면

내가 직접 감귤을 재배할 수 있다.

바구니에 담은 담귤들을 담아오면 가져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 택배 주문 접수도 현장에서 가능하다.

농장주와 직거래를 하기 때문에 감귤을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당일 점심식사로 '모녀의 부엌'이라는 제주 한정식 전문식당을 방문하였다.








식당 내부 인테리어도 예뻣다.

식재료는 대부분 제주 현지 로컬푸드를 이용한 음식을 제공하는데,

내 입맛에도 잘맞고 맛있었다.

개인적으론 제주 성산 무나물이 가장 맛있었다.






다음 오후 여행지는 숲체험 프로그램이었다.

'머체왓숲길'이라는 곳을 방문하였다.


머체왓숲길에 들어서기 전, 문지기 역할을 하는 귀여운 강아지 2마리도 있었다.

암컷 강아지는 사람들에게 재롱도 부리는 반면,

숫컷 강아지는 경계심이 많아 가까이 오진 않았다. (옆구리에 상처가 있는듯 했다.)





머체왓숲길에서 편백나무 숲체험을 위해

여행사에서 제공해준 핫팩, 미니현미경이다.






저 멀리 한라산도 보였다.

제주도는 지도상으론 작은 면적으로 보였는데,

이 정도로 엄청 넓을 줄은 몰랐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와 그의 일행들 '반지원정대'가 가는 길이라면

바로 이런 길일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국적인 자연 풍경이 인상깊었다.




멀리서 조랑말도 보였다.


이렇게 설치된 철제울타리는

조랑말들이 외부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만든 것이라고 한다.













약 30여분 걸어서 편백나무 숲에 도착하였다.


편백나무의 향이 온 몸으로 느껴졌다.

TV에서나 가끔 볼 법한 숲의 모습을 이렇게 직접 보니

너무도 인상 깊고 매혹적이었다.


여행사에서 안내해준 방법으로 밧줄 등 장비를 활용해 결속하고

가만히 누워 지그시 눈을 감고 숲소리, 새소리를 들으니

정말 힐링되고 좋았다.


이곳 숲은 자연 그대로인만큼, 별도의 화장실은 없다.

따라서 복귀시간까지 장정 2시간을 참아야 하기 때문에

숲 입구 안내센터에서 미리 다녀오는게 좋을듯 하다.


끝나고 복귀하는 길에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뛰다시피 안내센터 화장실로 갔다.




방문객 안내센터로 복귀 후,

안내센터에 바로 위치하고 있는 '하눌타리 건강체험장'에서 족욕 체험을 하였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며 족욕체험도 하고

한방차도 대접 받았다. 넘 힐링되고 좋았다.



하눌타리 건강체험장은 머체왓숲길 방문객지원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숲체험 후 복귀해서 바로 이용하면 더욱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 제주 여행 2일차 끝.



※ 여행 제공 : ㈜제주생태관광 (제주시 사회적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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