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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공단 7

울산 울주군 처용마을 망향비(望鄕碑) 방문기 (신일반산업단지)

2024.02.04.(일) 휴일 방문한 곳은 울산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신일반산업단지(또는 울주신일반산업단지)에 자리하고 있는 처용마을 망향비(望鄕碑)이다. 처용마을은 지금의 온산공단에 있는 신일반산업단지(처용리)에 있었다. "처용(處容)"이라는 단어는 울산 시민들에겐 상당히 익숙한 단어인데, 바로 신라시대 헌강왕때 존재하던 설화 속 인물로 우리나라의 무속 신앙 역사에서 신으로 숭배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다. 외항강에 있는 처용암(處容岩)이라고 하는 작은 바위섬도 신라시대 설화와 관련돼 있으며, 외항강을 사이에 두고 세죽마을과 처용마을의 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이후 약 2008년 쯤에 공업단지를 조성하게 되면서 처용마을의 옛 주민들이 모두 이주되었고, 지금은 그 어느 누구도 이곳에 거주하고 있지 않다. ..

울산 온산읍 화산리, 온산공단내 하천에서 (일성사거리)

2023.07.19.(수) 전날 장대비가 무섭게 쏟아지던 집중호우가 지나가고 다음날 온산공단이 있는 온산읍 화산리 일대는 맑게 개었다. 저녁 7시경 퇴근길 붉은 노을이 인상적이었다. 장마철로 늘 흐린 날씨, 비가 오는 날씨가 계속되어 침울하였지만, 잠시나마 맑은 날씨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온산읍 화산리에서 "화산리"라고 하면 용암이 뿜어져 나오는 화산(火山)이 연상될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화산(華山)이라는 한자어 지명이 쓰인다. 화려하다 할때의 화(華)자가 붙여서 화려한, 또는 빛나는 산이라는 의미의 화산리이다. 1970년대 울주군 온산읍 일대에 온산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온산읍에 거주하던 주민들을 모두 강제 이주하였으며,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긴 망향비(望鄕碑)도 바로 이곳 화산리에 있는 '화..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에 자리하고 있는 애향비(愛鄕碑)

2023.06.29.(목) 울산 울주군 온산읍 온산공단내에 있는 애향비(愛鄕碑)다. 한자어는 적혀있지 않지만, 추측컨대 愛鄕碑, 즉, 사랑 애(愛), 마을 향(鄕), 비석 비(碑)를 의미하는 한자어일 것이다. 온산공단에 자리하고 있던 옛 고향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담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온산공단에 있는 화산공원에 자리한 "온산이주민망향비"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는데, 과거 마을이었던 이곳 온산읍 일대가 국가 산업단지 정책으로 마을주민들이 모두 이주하면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옛 주민들을 위해 기념으로 망향비(望鄕碑)를 조성했기 때문이다. 울산에 이러한 망향비는 온산공단 외에도 남구 성암동 성암야구장 인근에 있는 국가미포산업단지에 조성된 망향탑, 청량면 용암리 오대오천마을에 ..

울산 울주군 자유무역지역, 신일반산업단지, 온산공단을 다니는 마을버스 958번을 타고...

울산 울주군에서 운행하는 마을버스들 중에 유일하게 온산공단에 있는 모든 산업단지를 다니는 노선이 있다. 바로 958번이다. 덕하공영차고지에서 출발하여 남창역을 경유, 다시 덕하공영차고지로 돌아오는 버스노선으로 시내버스 못지않게 노선이 굉장히 긴 편이다. 처용마을 입구를 지나 처용고가교, 울산자유무역지구, 신일반산업단지(국제플랜트, 베바스토코리아 앞), 온산공단(온산국가일반산업단지), 온산읍 덕신리, 온양읍 망양리를 지나 외고산 옹기마을을 거쳐 남창시장과 동해선 남창역까지 간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2023년 5월 18일(목) 어느 날, 잔업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958번 마을버스 안에서 촬영했다. 정면에 보이는 도로는 옛 오대오천마을(오대마을, 오천마을)이 있었던 울산자유무역지역이다. 958번 버스는..

울산 울주군 청량읍 덕하공영차고지 청백교에서

2022.09.11.(일) 추석연휴 마지막일을 앞두고 울산자유무역지역 내에 있는 오천마을에 방문하기 위해 들른 곳은 청량읍 덕하공영차고지 인근에 있는 청백교이다. 울산 시내에서 덕하를 거쳐 온산공단까지 이어지는 8차선 도로 중에서 청량천 위로 지나는 청백교라는 다리가 있다. 흔히 사람들은 이곳 온산공단을 지나는 교량을 청량교로 알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인근 동해남부선 교량 아래로 지나는 덕하 시내에 있는 진짜 "청량교"가 하나 더 있는데, "청량읍"이라는 지명 때문에 사람들은 이곳 청량교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는 덕하공영차고지 버스정류장 바로 직전 정류장의 이름도 "청량교" 정류장이다.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청백교가 맞다. 실제로 덕하공영차고지 앞 삼거리 이름도 "청백교..

온산공단, 그리고 온산역 철길에서

2021.12.02.(목) 오늘은 공교롭게도 앞뒤로 숫자가 모두 같은 날이었다. 20211202 거의 10여년에 한번씩 찾아온다고 하니 귀한 날인것 같다. 방문한 곳은 울산 울주군 온산읍 온산공단, 그리고 온산공단 내에 있는 온산역 철길에 다녀왔다. 대정리, 이진리에 위치한 온산역이 있는 이곳은 이진마을이라고도 한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5공장, 세진중공업, 케이잼(주), 에이치엘비(HLB) 등의 회사들이 이곳 온산역을 중심으로 공장이 조성돼 있다. 세진중공업 입구의 모습이다. 사진에 나와있는 파란색 ㄷ자 구조물은 조형물이 아닌 이송배관이다. 지하에 매설하지 않고 지상을 통해 도로를 건너가는 방식의 이송배관은 온산공단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설비다. 버스정류장 이름도 세진중공업이다. 이곳 온산공단은..

울산 가볼만한곳 처용암, 처용공원

2021.01.30.(토) 주말을 맞아 들른 곳은 울산 남구 황성동쪽 외항강에 자리잡고 있는 처용암으로 방문하였다. 처용암은 울산 공업도시의 상징인 용연공단과 온산공단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외항강 하류의 작은 섬이다. 처용암은 공업단지 속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위치도 상당히 생소한 곳에 있다. 시내버스 266번 버스를 타고 용연 방면(울산신항 회차)으로 가서 처용암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정류장에서 하차하더라도 처용암의 위치는 잘보이진 않는다. 울산신항선 철길 고가다리를 따라 강이 보이는 곳으로 가야한다. 보통 울산 사람들은 태화강은 알고 있지만 외항강에 대해서는 생소하다. 처용암은 과거 신라시대때 부터 전해져오는 설화로 알려져있다. 이번에 새로신설된 울산신항선 복선철도가 있다. 공업단지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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