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의 팁

울산 시내버스 마이비(Mybi) 교통카드 무료 환불신청 후기 (신청 방법)

울산노총각 2024. 1. 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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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대중교통 시내버스가
오는 2024년 3월 31일부터
구형 교통카드 중 하나인
마이비카드를
단종이유로 사용을 중단한다고 한다.
 
요즘 울산 시내버스를 이용할때마다
정류장 안내 멘트 방송에서
"마이비 카드 사용 중단으로 교체하오니 자세한 사항은 마이비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라는 안내가
자주 방송되고 있다.
 
따라서 기존에 쓰던 마이비카드로는
올해 3월 31일부터는 (울산 기준)
대중교통 버스카드로는 더 이상 이용할 수 없으며,
 
신규 캐시비카드로 교체하거나
티머니카드나 후불교통카드 등
다른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 공지사항 링크 참조
http://www.ulsanbus.or.kr/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1755 

울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온산로 545 덕하공영차고지 2층 노선안내 분실물센터 조합소개.

www.ulsanbus.or.kr

 

 
울산버스운송공제조합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이다.
마이비 교통카드를 무료로 교환해준다고 한다.
 
하지만 공지사항에 게재된 내용에
큰 문제점이 있었다.
 

 
이 디자인 도안은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빨간색 네모 표시된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분명 CU, GS25, 이마트24,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 가면 
환불봉투가 비치돼 있으므로
 
환불봉투에 교환정보를 기입하여
교통카드 동봉해 우편발송하면 된다고 돼있다.
(마치 로또복권 종이마냥 근처 편의점 가면 다 있으니까 가보면 된다는식)
 
하지만 우리 동네에 있는
편의점 어디를 돌아다녀보아도
"환불봉투"가 비치된 편의점이 단 한군데도 없었다.
(나름 울산 도심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동네 편의점 최소 6군데 이상을 돌아다녔는데도
환불봉투는 전혀 없었고,
 
편의점 점주, 아르바이트 직원들도
"환불봉투(還拂封套)"라는
발음하는것조차 어렵고 불편한
이 요상한 정체불명의 한자용어로 된
봉투의 존재 자체를 아예 모르고 있었다.
 
저 공지사항 디자인을 도안한 사람은
삼각김밥이라도 하나 사먹을 겸
주변에 편의점 몇군데 한번 들러보고
환불봉투 실태 현황을 우선 파악한 뒤,
최소한 제대로 검토는 해서
디자인 도안을 만들어 공지사항에 게재했어야 하는데,
 
필터링 없이
무작정 디자인 도안을 만들어낸걸
울산버스공제조합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검토 없이 그냥 올린것 같다.
(합리적 의심!)
 
편의점에 환불봉투가 실제로 얼마나 있고,
각 편의점별로 얼마나 봉투 수량이 있는지조차
재고 파악도 제대로 못할 정도면
 
애초 그냥 하단에 적힌 전화번호를 통해
상세한 환불방법을 문자안내 받으라는 식으로
디자인을 만들어 공지사항에 업로드했어야 했다.

결국 마이비카드 갖고 있는 울산시민들 중엔
일부는 편의점에 찾아갔다가
편의점 직원으로부터 봉투 없다는얘기 듣고
어쩔수없이 돌아서서 포기하는 사례가
분명 있을 것이다.
(교환을 못한 피해는 누가 보상해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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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편의점 돌아다니며 찾는걸 더 이상 포기하고
공지사항 하단에 게재된 연락처
1588-8990로 전화하기로 했다.
 
상담원이 나한테 장문 문자를 보내줄테니 
문자에 안내된 방법으로 환불신청서를 접수하라고 하셨다.
 
상담원도 이런 문의전화를
정말 정말 많이 받으셨는지,
 
마치 MBC 무한도전 진실게임 코너에서
"뒤에서 무한도전 PD랑 작가를 욕한적 있냐"고 물었는데
개그맨 박명수씨가 "네~"하고 바로 칼대답하는 멘트처럼
 
뇌를 거치지 않은 답변으로
즉각 나에게 안내해주셨다.
 

 
 
콜센터 상담원이 이렇게 안내 문자를 보내주셨다.
 

마이비카드 환불방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온라인 신청은 불가능하고
PC 컴퓨터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우편 접수만 가능함)

 마이비카드 환불신청 비용은
본인 부담 일체 없으며
전액 무료이다.
 

※ 환불 신청시 준비물 ※

 
PC 데스크탑 컴퓨터,
인쇄용 프린트,
여분의 A4용지,
환불신청서(총 2페이지),
볼펜,
투명테이프,
딱풀,
사무용 가위,
표준봉투(A4),
 
 
1. 먼저 PC를 켠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신청은 불가능함)
 
2. 마이비카드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접속한다.
 
홈페이지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s://www.mybi.co.kr/mb/main/main.do

마이비

www.mybi.co.kr

 
3. 로그인한다.
 
4. 메뉴 상단에 있는 고객센터 -> 카드잔액환불 클릭
 
5. "환불봉투 다운로드" 적힌 글자 클릭
 
6. 주의사항 내용 읽어보고 마우스로 "동의" 체크 후,
"환불봉투 다운로드" 다시 마우스로 클릭해서
파일을 다운로드한다.
 
7. 파일은 압축파일(.zip) 형태이므로
압축파일 풀어서 해제하고 신청서 PDF파일을 클릭
 
8. 신청서는 모두 2페이지로 돼있다.
2페이지 모두 A4용지로 프린터 흑백으로 인쇄한다.
(집에 프린트 없으면 공공도서관 컴퓨터실에 있는 프린트 이용)
 
9. 환불신청서를 볼펜으로 수기 작성한다.
2페이지 부분에는 새 교통카드 받을 본인 주소지를 "보내는 사람" 부분에다 작성한다.
 
10. 반납하려는 마이비 교통카드를 환불신청서 1페이지 중간에다 투명테이프로 부착
(이때 마이비 교통카드 고유번호가 반드시 앞면에 보이도록 해야한다.)
 
11. 환불신청서 2페이지는
가위로 표시선따라 오려낸 후,
A4용 표준 봉투에다 딱풀을 이용해서 붙인다.
(봉투는 우편용 A4 표준봉투를 사용해야 한다. 편의점이나 문방구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12. 1페이지 환불신청서 하단 "고객보관용"을
가위로 절취한다.
(고객보관용은 환불금액을 모두 입금받고 새 교통카드를 받을때까지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으면 된다.)
 
13. 표준봉투에 구형 마이비 교통카드가 부착되어 작성 완료한 환불신청서 1페이지를 동봉하고
딱풀로 봉투를 마지막 봉인한다.
(1페이지 고객보관용을 절취 했는지 한번더 체크하고 봉투에 동봉할것)
 
14. 근처 가까운 우체통에 넣는다.
(수취인 부담이라 우표 붙일 필요 없음)
 
 
※ 잔액환불 및 새 교통카드 수령받는데 예상 소요기간 :
 
우체통에 넣은 날로부터 약 1주일 정도 걸림
(울산광역시 기준)
 

 
내가 작성했던 환불신청서다.
대략 이렇게 작성하면 된다.
내용이 많아보이지만
생각보다 그리 복잡하진 않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반납하는 구형 마이비 카드번호(10자리)와
입금받을 은행과 예금주, 계좌번호,
본인 연락처와 성함을 정확하게 기재해야 하고,
 
가운데 교통카드 부착 부분에는
반납하려는 마이비카드 일련번호가
앞면에 보이도록 해서
투명테이프를 이용하여 안떨어지도록
잘 붙여주기만 하면 된다.
 
양면테이프를 굳이 사용해서 붙일 필요는 없다.
카드번호(10자리 일련번호)만 잘 보이게 하면 된다.
 

 
반납할 내 마이비 교통카드다.
 
상당히 오래되었다.
거의 10여년 넘은것 같다.
최근까지 어머님이 그동안 사용하셨었다.
 

 
환불신청서를 다 작성했다면,
 
1페이지 하단 "고객보관용"은 절취해서
이렇게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으면 된다.
환불금액 통장 입금 완료되고
새 캐시비 교통카드를 우편으로 받으면
더 이상 필요가 없으므로
바로 폐기하면 된다.
 

 
우체통에 넣은지 약 1주일이 채 안된 시점에
지정된 계좌로 환불금액 이체가 완료되었다는
안내문자를 받았다.
 
교통카드에 잔액이 얼마 있는지 정확히 몰라서
환불신청서 예상잔액에 "10,000원"으로 기재했는데,
그보다 많은 17,000원이 충전돼 있었던것 같다.
 
내 통장계좌를 보니
문자 안내대로 입금처리돼 있었다.
 

 
입금처리가 된 후,
약 2~3일쯤 지나서
캐시비 새 교통카드를 우편물로 받았다.
 
생각보다 빨리 오는것 같다.
 
받는사람 부분에는
환불신청서 2페이지 봉투 서식 주소에 적었던
내 주소지를
담당자분이 예쁜글씨체로 수기로 직접 작성해 주셨다.
(섬세하고 세심한 담당자분의 마음씨와 배려에 큰 감동ㅠㅠ)
 
신청서 접수가 상당히 많을텐데,
일일이 사람 손으로 직접 하나씩 하나씩 처리해주시는것 같다.
 

 
봉투 안에는 캐시비 새 교통카드가 들어있었다.
 

 
요즘 교통카드는 점점 발전하여
체크카드, 신용카드처럼 단말기에 꽂아서 충전도 가능하고,
 
또 굳이 편의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을 이용해서 충전도 가능한것 같다.

더 이상 편의점 직원과 대면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고
비대면 선불충전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여러모로 편리해졌다.
 
물론 나는 예전 티머니 교통카드(2015년도 구입)를
여전히 계속 쓰고 있기 때문에
일일이 편의점에 방문해서 
직원과 대면하며
현금으로 선불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조금 있다.
 
향후엔 이 캐시비 카드를 사용해야겠다.
 

 
캐시비 새 교통카드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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