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울산 남구점에서
2025년 6월 3일 화요일.
대통령 선거날 당일 방문한 곳은 울산 남구 야음동에 있는 홈플러스 울산남구점이다. 이곳은 2003년, 그러니까 내가 중학생이었던 시절에 처음 생겼던것으로 기억한다. 그 당시엔 진장동에 여러 대형마트들이 생기기 이전이었기에 제법 큰 규모의 대형마트였다. 우리 집에서도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었기에 장보러 몇번 찾아갔던 걸로 기억한다.
방문하게 된 이유는 최근 홈플러스 울산남구점이 폐점 위기에 처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부터다. 야음동에서 나름 중심상권에 해당하는 수암시장(수암한우야시장) 바로 옆에 자리하면서 바로 인근의 동부아파트와 쌍용스윗닷홈, 대현더샵과 초중고등학교(용연초, 대현중, 신선여고, 대현고) 학군의 핵심 부지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 홈플러스 울산남구점. 그런데 폐점 위기에 처했다니.
아마 울산 남구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20년 넘는 세월동안 늘 한결같이 자리한 홈플러스 대형마트의 폐점 소식에 많이 놀랐을지도 모른다. 영원할줄만 알았던 대형마트도 이렇게 없어질거란 사실은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Home plus 간판이 사라질지도 모른단 생각에 아쉬운 마음 한켠을 두고 방문하였다.
물론 자주는 아니지만 집에서 가깝기에 가끔씩은 이곳 홈플러스에 방문해서 식자재나 생활용품들을 구입하는 편이다.
2층에는 국민은행 울산남지점이 있고(ATM기기는 1층에 있다.) 1층에는 롯데리아와 여러 커피숍이 있다.
2층에는 과거엔 서점이 있었는데, 이미 예전에 사라지고 그 자리엔 문화센터가 들어서있다.
매장 규모고 제법 크고 넓다. 심플러스(Sim plus)라는 자체PB 브랜드 제품도 있다.
"금연구역"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보인다.
나는 야음동에 거주하던 친구를 만날때 항상 이곳 홈플러스 앞에 있는 벤치를 약속장소로 잡았었다.
홈플러스 울산남구점은 만남의 광장이기도 하다.
노동조합에서 게시한 것으로 보이는 현수막들이 설치돼있었다.
현수막에 적힌 내용을 볼 때, 홈플러스 울산남구점이 존폐기로에 놓여있을만큼 상당히 심각한 상황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홈플러스 입구의 모습.
2층에는 약국도 있고 여러 편의시설 가게들도 입주하고 있다.
동부아파트입구 버스정류장의 모습. 버스정류장 바로 뒷편에 홈플러스 울산남구점이 있다.
수암시장 바로 옆에 있으며, 이곳 버스정류장 유동인구도 매우 많다.
보통 야음동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탑승하면 대부분의 승객들이 이곳 동부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다.
이 근처에 아파트단지들이 많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울산남지점 입구 모습. 은행창구는 2층에 있다.
대형마트 내부로 진입하는 주차장 입구의 모습.
홈플러스 울산남구점 뒷편 골목길의 모습.
홈플러스 울산남구점 뒷편 직원출입구의 모습. 대부분의 대형마트들은 고객들과 출입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건물 뒷편에 직원 출입구를 따로 두고 있다.
참고로 내가 SSG 온라인몰 스태프 계약직으로 예전에 근무했었던 이마트 울산점도 직원출입구는 뒷편에 있었다. "블라썸"이라는 모바일사원증 어플을 사용해서 출퇴근을 찍는 방식이었던걸로 기억한다.
홈플러스 울산남구점 뒷편의 모습.
주차장 출구 모습.
홈플러스와 울산스퀘어 건물 사잇길.
홈플러스 울산남구점을 둘러본 후, 나는 도로 맞은편 현대홈타운 2단지 앞에 있는 산동네를 방문하였다.
대하미르빌 주상복합 아파트 바로 뒷편에 있는 곳으로,
울산 남구의 중심부에 이런 산동네가 있는것이 신기하였다.
어릴적 내가 살던 동네와 많은 부분이 닮아있었다.